U+ 콜링카드 연체 해결하기

    개요

    조금은 얼탱이없는 일이 생겼다.

    지난 4월 알뜰폰 대란때 100기가를 7천원에 쓰는 맛을 알게되다 보니...

    할인 기간이 끝나 새 요금제 프로모션에 타려고 셀프개통 신청을 했다.

     

    업무상의 이유로 U+ 망을 이용해야만 했고, 기존에도 U+ 알뜰폰 요금제를 문제없이 셀프개통했기에,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개통 중에 연체요금이 있어 셀프개통 진행이 불가하단 소식을 전달받았다. 

    현재 쓰는 별정통신사에 연체요금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U+ 콜링카드가 1,670원 연체가 되어있다는 소식을 새로 개통할 알뜰폰 사업자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찾아보니 대충 선/후불 유선전화 관련 상품인건 알겠는데...  어디다 연락해야 하는지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U+콜링카드 연체 납부 방법

    대뜸 U+ 모바일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나니 U+ 기업고객센터에 연결을 해줄테니 얘기를 하란다. 그래서 상황을 얘기를 했고 1,670원 연체 확인 후 가상계좌를 통해 납부를 했다.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을 위해 연락처를 남겨놓는다.

    1544-0001

    3번-1번

     

    문디 콧구멍에 마늘을 빼먹는 놈들

    연체가 왜 발생했는가 하니... 아래와 같은 전화기가 전군에 보급이 되어 있었다. 

     

    사진은 KT 전화기지만, 데이콤(현 LG U+)에서 보급한 전화기도 꽤 있었다.

    결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화기를 들고 카드를 긁으면 전화를 쓸 수 있었고, 통화한 시간만큼 매달 특정한 날에 정산하는 방식이었다.

     

    나는 전역을 했고, 군적금을 깨서 나라사랑카드에 연결된 계좌로 받았고, 그 계좌를 해지했다. 당연히 돈 받을 길이 없어진 U+ 입장에서는 연체로 쌓아놓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전역을 2015년 9월에 했으니 최소한 8년의 세월동안. 이자를 안붙인게 용한건지... 너무 소액이라서 따로 고지하는게 더 힘들었을 상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동통신사 가입에 제약을 걸 수 있는 연체내역이었으면 주기적으로 안내라도 하는게 맞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소액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었지만, 영향이 없었기에 오히려 원인 파악도 어려웠을 이번과 같은 일을 겪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역당시 병장 월급이 18만원 언저리였는데... 적금 5만원에 나머지 돈으로 담배 피우면 과자 조금 먹고 끝날 한 달 '용돈'에 전화요금 내고 시간당 200원 언저리의 저사양 PC 군인공제회 싸지방 쓰고나면 돈이 빵꾸가 났다. 그래서 집에다 돈달라는 아쉬운 소리나 했던 것이다. 

     

    가장 꽃다운 청춘 1년 6개월을 최저시급 절반 수준으로 착취당하는 군인들의 무사한 전역과 보상 현실화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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